지난 6일 베일을 벗은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첫회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신불사'는 박봉성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의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세계 마약조직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1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해외 로케이션 등 초대형 스케일, 송일국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모았다.
6일 첫 방송된 '신불사' 1회는 하와이의 이국적인 풍경과 차량 추격신, 요트 폭발신 등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웠다.
그러나 어색한 CG와 여자 출연자들의 비키니 장면의 선정성 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극중 강타(송일국 분)가 김회장(김용건 분)의 요트를 폭파하는 장면과 그 파편이 보배(한채영 분)에게 날아가는 데 사용된 CG가 거슬렸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어색한 CG가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것. 일부 시청자들은 '90년대 백터맨을 보는 것 같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노출신과 관련, 선정성을 지적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극중 재벌 상속녀 비비안 역의 한고은은 섹시한 비키니로, 열혈기자 보배 역의 한채영은 귀여운 비키니로 각각 몸매를 노출했다. 주인공 송일국 역시 상반신을 노출하는 장면이 연이어 방송됐다.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꼭 비키니 신이 필요한 장면이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이야기 전개와 극단적인 설정, 배우들의 연기력 등을 문제삼는 시청자도 많았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송일국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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