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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공격적이던 나, 임신-결혼 후 변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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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타블로는 열공 모드, 임신 출산 지식에는 박사감이에요."

배우 강혜정이 신혼 생활의 행복함을 만끽하고 있다. 최근 타블로과 결혼에 골인, 임신 5개월째로 접어든 강혜정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걸프렌즈'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과 임신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임신 이후 5kg의 몸무게가 불었다는 강혜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작아진 얼굴로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신부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의 강혜정은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두렵고도 설렌다"고 말했다.

"정말 성격이 유해졌어요. 임신과 결혼과는 별개로 나이가 들면서 유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이를 가진 이후로 공격적이고 저돌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던 내가 정말 많이 말랑말랑해졌어요. 화를 내기는 하는데, 그러다가도 아기에게 미안하더라고요."

임신 초기 영화촬영을 하느라 고된 일정을 소화한 강혜정은 "결혼 준비에 이르는 모든 것을 남편 타블로가 준비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마 신랑이 힘들었을 거예요. 당시 신랑도 새 앨범이 나왔지만, 본인 일보다 결혼 준비를 우선해 줘서 전 편안하게 결혼했어요. 식장에 가기만 한거죠(웃음)."

강혜정은 결혼 후 단 한번도 부부싸움을 하지 않았다며 모든 걸 참아주는 남편이 신기할 정도라고 한다.

"힙합을 해서 성격이 거칠거라고 생각하는데, 현실과 정신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주 가정적이고 사려 깊은 남자에요. 임신에 대해서도 책을 8권이나 읽으며 공부를 해서 저보다 더 잘 알아요. '호르몬에 변화가 와서 신경질도 나고 화도 잘 낼거다. 그러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먼저 얘기하더라고요. 그만큼 많이 참아줘요. 단 한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죠."

자신을 결혼이라는 제도와 너무 안어울리는, 결혼과 연관지어 생각해 본적도 없다는 강혜정은 결혼 이후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알게 됐다고 말한다. 지금은 결혼 예찬론자가 돼 주위 사람들에게 결혼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결혼이 조건되면 해야지, 빚이 있으면 그걸 갚고, 돈을 모으면 해야지, 집을 사고 해야지 하는데 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난뒤 생기는 경제관념이라는 것은 미혼일 때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전에는 관심도 없던 모든 것이 다 욕심나고 살림살이는 무조건 다 끌어 모아요. 알뜰한 주부가 된 거죠."

이제 임신 5개월에 접어든 강혜정은 출산과 태교에 대한 걱정이 산더미 같다. 앞으로 남은 5개월 동안 무엇을 할지, 아이에게 모유수유는 잘할 수 있을지 자질구레하지만 행복한 걱정(?)이 남아있다.

"엄마가 된다는 건 설레임 반, 낯설음 반이에요. 저보다는 남편이 더 잘할 것 같아요."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아량이 넓고 사려깊은 사람이었어요. 스스로에 대해 늘 관찰하고 조심하고 남을 생각하죠. 어떻게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까 신기하기도 해요. 사람이 참 예뻐요."

천생 연분이라는 말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강혜정과 타블로. 강혜정은 "누구나 자신의 짝을 만나면 그렇게 된다"며 "마치 혈육끼리 피가 당기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타블로와의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가장 잘한 일은 결혼이에요. 영화도 열심히 했고, 연말에 '걸프렌즈'의 개봉도 앞두고 있고요."

올 연말 계획으로 타블로의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강혜정은 임신 후 신 음식이 당긴다며 테이블에 준비된 귤을 달게 먹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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