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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두산 배터리, '홍성흔'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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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배터리가 결국 홍성흔(롯데)을 잡는 데 실패했다.

두산은 호투하던 선발 니코스키가 4회초 상대 선두타자 조성환을 상대로 공 1개를 던진 다음 어깨 통증을 느껴 강판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이어 급히 마운드를 물려받은 김상현은 조성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이대호를 일단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홍성흔이었다.

1년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동료였지만 적으로 만난 홍성흔을 상대로 두산 배터리인 투수 김상현과 포수 용덕한은 긴장을 쉽게 풀 수 없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홍성흔을 상대로 볼 카운트 2-2까지 몰아갔지만 5구째 공을 던지는 순간 롯데의 1루 주자 조성환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김상현의 5구째 공은 무심하게도 두산 포수 용덕한의 미트에 들어가지 않고 폭투가 되고 말았다.

그 사이 조성환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6구째 공을 홍성흔이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왼쪽 적시 안타가 되면서 '0'의 균형은 깨지고 롯데가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득점이자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산이 4회말 김현수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1-1을 이룬 다음 6회초 롯데 공격에서 홍성흔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빛났다.

롯데가 연속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대호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돼 잠시 숨을 고르나 싶었던 두산 배터리는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과 상대하는 과정이 벅차 보였다.

두산 투수는 새로 마운드에 오른 4번째 투수 임태훈이었다. 볼 카운트 0-1에서 정면승부를 피해 바깥쪽으로 낮게 던진 2구째 공을 이번에는 포수 용덕한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패스트볼'이 됐으며, 그 사이 3루에 있던 이승화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롯데가 2-1로 경기를 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직후 홍성흔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롯데가 선취점, 결승점을 뽑는 과정에는 모두 '두산 배터리가 두려워하는' 홍성흔이 버티고 서 있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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