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부리그 '명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부터 입단 제안에 관한 의향서를 받은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팅센터(파주 NFC)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후 만난 이근호는 "PSG와 공식적인 절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에 속해 있어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이 조심스럽다. 중요한 경기가 2경기나 남아 있다. 개인적인 일로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이 마무리되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호는 내심 유럽 무대진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나에게는 기쁜 일이고 좋은 일이다. 유럽 무대는 항상 뛰고 싶어 했고 배울점도 많은 곳이다. 아직 젊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현 소속팀인 주빌로 이와타와 2009년 시즌 말까지 9개월간 계약이 되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이근호는 "에이전트에 맡기고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우선은 PSG로부터 수신한 공식 의향서를 주빌로 이와타에 전달하였고 금주 내 구단 사무국에서 직원이 방한해 이번 영입 제안에 대해 양측이 협의하기로 했다"고 향후 일정 및 절차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는 10일 펼쳐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 이근호 역시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근호는 "부담감을 떨쳐냈지만 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마음을 다잡고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창수(24, 부산)는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오른쪽 풀백인 오범석이 경고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하지 못해 김창수의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창수는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나간다고 감독님이 말씀해서 긴장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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