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각 대륙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얻어냈다. 핌 베어벡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호주도 본선 동반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UAE전보다 앞서 경기를 가진 일본은 7일 오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오카자키 신지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4승 2무(승점 14점, +6)가 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호주도 일본과 승패가 같은 상황에서 득실차가 +8로 두 골 앞선 채 조1위로 6차전을 마감했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본선행 꿈을 이뤘던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번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4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전반 9분 나카무라 겐고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진패스한 것을 오카자키가 받아내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난 공간을 파고들어 슈팅을 했고,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머리로 밀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일본의 두꺼운 수비벽에 막혀 땅을 쳤다.
호주는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남아공행을 확정했다.
카타르는 1승1무5패(4점)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본선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반면, 3위 바레인(7점)은 오는 10일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행 여부를 가린 뒤 본선행을 노리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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