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의 MBC 드라마 '대장금' 대본이 중국에서 약 1천만원에 판매됐다.
박은혜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TV 자선프로그램 '산텐신칸퉁(闪电星感动·스타의 감동)'에 출연해 대장금 대본 2권을 경매에 부쳤고 이 대본은 약 1천만원에 낙찰됐다.
'산텐신칸퉁'은 상하이TV의 간판프로그램으로 중국 최고스타들이 출연해왔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자선프로그램. 이날 경매는 중국화폐 1위안으로 시작했고 낙찰가인 1천만원(5만1200위안)은 올해 최고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쓰촨성 지진 당시 한쪽다리를 잃은 소녀 리원쳰(12) 양에게 전달됐다.
박은혜는 녹화장에서 경매금액을 장애소녀에게 직접 전달하며 "한국 국민들도 모두들 진정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고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앞으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떠오른 박은혜는 지난해 주인공으로 출연한 중화권드라마 '심정밀마'가 중국 전역에 방송되면서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MBC 드라마 '이산'의 중국 방영도 앞두고 있어 중국에서의 러브콜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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