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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일지매', 연기자 정일우도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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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가 회를 거듭하면서 타이틀 롤을 맡은 정일우(22)의 연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일우는 '돌아온 일지매'에서 격동적인 시대적 상황과 하늘이 정해준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영웅'으로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일지매'라는 전설적인 영웅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2006년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는 연이어 영화 '조용한 세상', '내 사랑'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그의 안방극장 첫 주연 데뷔작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요구하는 영웅 일지매의 이야기를 다룬 '돌아온 일지매'라는 사실에 방송가에서는 그의 캐스팅을 두고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던 게 사실.

아직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정일우가 강력한 카리스마와 함께 다스릴 수 없는 분노의 이면에 숨겨진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 것이다.

이에 '돌아온 일지매'의 연출을 맡은 황인뢰 PD는 "배우로서의 정일우의 카리스마가 일지매의 그것과 차이가 있지 않냐는 의견들이 있었다. 카리스마는 한 사람이 무수한 시련과 고통의 문턱을 하나씩 넘어가면서 얻어지는 것"이라며 "천성이 착하고 선한 정일우가 일지매 역을 맡고부터 시련과 고통의 문턱을 무수히 넘어 들었다. 그가 얻게 된 카리스마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정일우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아직은 내 연기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어떻게 평가를 내리시더라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다소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된 후 정일우의 연기에 대한 판단은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다. 시청자들의 평가가 호불호로 극명하게 나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29일 "정일우의 연기가 캐릭터와 맞다. 드라마 속에서 일지매가 성장하는 캐릭터인 만큼 초반에는 완숙할 필요가 없다"며 정일우가 극의 전개상 큰 무리 없이 연기를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지매가 굴곡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앞으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후반부로 갈수록 분명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뒀다.

정일우 역시 청나라에서 양부모 밑에서 곱게 자란 소년 시절의 일지매와 조선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간 뒤 성장한 청년 일지매의 모습이 분명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자신의 연기 플랜을 세워둔 바 있다.

정일우가 '꽃미남 일지매'에서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품은 '전설의 영웅 일지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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