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이 배우 김강우를 극찬했다.
윤종석 감독은 5일 오전11시 서울 압구정 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수중 촬영이 이렇게 힘들다는 걸 알았다면 이 시나리오를 안 쓰지 않았을까 했을 정도로 촬영이나 준비 과정이 힘들고 오래 걸렸다"고 수중촬영의 어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종석 감독은 이어 "우리나라에 해양 소재 영화가 많지 않아서 촬영 노하우 축적된 것이 많지 않다. 우리가 미리 꼼꼼히 준비했지만 바다 자체는 컨트롤이 안되기 때문에 촬영에 애를 많이 먹고 배멀미 때문에 제대로 촬영이 진행 되지 않기도 했다"며 촬영 중 겪은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하지만 윤종석 감독은 김강우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그나마 촬영을 일정 내에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해준 김강우 덕분이다"며 "수중촬영감독도 본인이 수중촬영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촬영이 원활한 것은 처음이었고 그게 다 배우가 훈련이 잘 되고 열심히 연기한 덕분이라고 했다"며 김강우의 열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린보이'는 몸 속에 마약을 숨기고 바다를 헤엄쳐 건너 운반하는 '마린보이'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2월5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