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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연인', 수목 안방극장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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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떠난 자리에 별이 빛날 수 있을까.'

'한류스타' 최지우와 스크린 스타 유지태가 호흡을 맞추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이 오는 10일 첫 방송됨에 따라 수목드라마 삼국지가 다시 한 번 펼쳐지게 됐다.

수목 안방극장은 드라마들의 최대 격전지. 최근 종영한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 SBS '바람의 화원', KBS 2TV '바람의 나라'가 근소한 시청률 차이를 보이며 뜨거운 경쟁을 펼쳐왔다.

수목드라마 2라운드에서는 기존의 '바람의 나라'와 MBC '종합병원 2', 여기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스타의 연인'이 왕좌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무엇보다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한 '종합병원 2', 그리고 '바람의 나라'와 대결을 펼치게 된 '스타의 연인'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우선 '스타의 연인'은 방송 전부터 '바람의 나라'와 '종합병원 2'에 밀리지 않는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다.

멜로 드라마를 히트시켜온 '눈물의 여왕' 최지우가 자신의 주특기인 멜로 연기를 펼친다는 것과 유지태가 데뷔 후 첫 드라마에 도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겨울연가' '가을동화'로 세밀한 감정선을 표현해왔던 오수연 작가와 '로비스트'의 부성철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는 것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스타의 연인'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그동안 '바람의 화원'과 '바람의 나라'는 제목까지 비슷한 사극이어서 시청자층이 분산됐다. 그러나 '스타의 연인'은 한류스타 최지우의 인기와 안방극장에 첫 등장하는 유지태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다수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멜로 드라마들이 연달아 흥행에 참패하며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스타의 연인'이 사극과 전문직 드라마를 꺾고 수목드라마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최지우와 유지태, 이기우, 차예련, 성지루 등이 출연하는 '스타의 연인'은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12월 10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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