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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경문 감독의 기대 '선발투수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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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내년 시즌 정재훈(28)을 선발진으로 투입할 생각임을 밝혔다. 이제 플레이오프 1차전밖에 치르지 않은 터라 다음 시즌 마운드 구상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미 '마무리 정재훈'보다 '선발 정재훈'이 더 마음에 든 모양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둔 뒤 공식 회견을 통해 정재훈에 대한 재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는 앞으로 선발이나 중간계투로 던지는게 가장 안정감이 있을 것 같다. 본인이 마무리 역할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데다 팀 역시 그렇다"며 "내년에는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는게 나을 듯 하다"고 내년 시즌 투수진에 대대적인 보직 변경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정)재훈이가 내년 시즌에 할 것을 미리 해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변칙적인 투수 운용으로 삼성과의 불펜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좌타자가 중심타선에 포진한 삼성을 상대로 선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좌완 이혜천을 선발 김선우에 이어 중간계투로 투입했고, 시즌 동안 마무리로 맹활약했던 정재훈 역시 5회초 미들맨으로 등판시켰다.

정재훈은 이후 2.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이재우가 8회부터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로 팀의 승리를 굳건히 매조지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정재훈의 1인 마무리가 아니라 컨디션이 좋은 불펜 투수들을 모조리 등판시키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구상해뒀던 전략을 그대로 시도한 것이다.

정재훈은 "어떤 보직이라도 소화해내겠다. 팀 승리에 기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내년시즌) 선발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가을 잔치서 정재훈의 보직 변경을 시험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 그의 마운드 변칙 운용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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