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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선동열 감독의 PO 예상? '선취점 내고 틀어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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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삼성 감독이 한발 앞선 투수교체를 암시했다. 단,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한해서'라는 조건을 붙였다.

선동열 감독은 16일 두산과의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직전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이런저런 말을 나누던 도중 양팀의 불펜진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플레이오프의 큰 밑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선 감독은 "우리와 두산은 모두 선발이 약하다. 먼저 칼을 뽑아 선발진을 공략한 다음 굳히기에 나서는 전략이 통한다는 얘기다. 김경문 감독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일단 리드하게 되면 양팀 모두 발빠르게 움직이게 될 공산이 크다"고 '선취점 지키기'가 승리의 관건임을 내비쳤다.

삼성과 두산은 양팀 모두 10승 이상 거둔 선발투수를 찾기가 힘들다. 삼성의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전환한 윤성환이 '딱' 10승(11패)을 챙겼고, 중간계투인 정현욱이 오히려 10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은 10승 선발진이 아예 없다. 랜들(9승 9패)이 분전했지만 삼성과 마찬가지로 셋업맨 이재우(11승 3패)에게 팀내 다승 투수의 자리를 넘겨줬다. 양팀 모두 '허리가 강하다'는 원치 않는 특징을 가진 팀인 것이다.

때문에 선 감독도 선발 투수 대결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선 감독은 "선발이 어느 정도 버텨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불펜이 강하므로 6, 7회서 뒤집기는 힘들다"며 "먼저 점수를 내면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있어도) 한발 빠르게 투수 교체를 할 것"이라고 대 두산 전략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놨다.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도 선 감독은 '1, 2점차 승부'라고 망설임없이 말했다. 선 감독은 "롯데의 경우 5점 이상이 필요해서 강공으로 나갔지만 두산은 팀 컬러가 다르다. 1, 2점차 불펜 싸움인 만큼 번트 등 여러 작전을 펼칠 것"이라면서 "두산도 우리와 똑같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삼성-두산의 플레이오프는 서로 '초반 득점한 뒤 후반 틀어막는다'는 전략을 구사, 아슬아슬한 승부가 연출될 것이라는 게 선 감독의 전망이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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