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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스타 문소리, 안방에서도 '황금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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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응원에 힘입어 '황금기'를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문소리가 출연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극본 이정선, 연출 정세호 김대진)가 지난주 10.8%(TNS미디어코리아 기준)로 마침내 두 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했다.

그간 경쟁작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의 아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내인생의 황금기'는 최근 이황, 이금 두 자매에게 불어 닥친 위기로 인해 극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청률에서도 쾌조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극중에서 커리어우먼 이황 역을 맡고 있는 문소리 역시 안방극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같은 시간대의 강자 KBS 2TV '엄마가 뿔났다'가 막을 내린 이득도 봤지만, 그보다는 문소리의 캐릭터에 많은 여성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문소리가 연기하는 이황은 세련된 옷차림과 함께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바람을 피운 남편(이종원 분)을 도저히 마음으로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맞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한다든가 시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하는 모습이 그간 드라마를 통해 그려져 온 조강지처상, 며느리상과 사뭇 달라 안방극장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황이 맞바람을 피우게 된 배경과 상황설정이 구체적이지 못해 그녀의 주장이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해 앞으로 이들 부부의 갈등이 어떻게 묘사될 것인가에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소리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사과'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 팬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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