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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여인' 故최진실, 눈물 속 한 줌의 재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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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연기 인생을 불태우며 작품 속에서 국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배우 최진실(40)이 한 줌의 재로 돌아갔다.

4일 오전 8시 30분께 故 최진실의 시신은 영구차로 옮겨졌으며 딸을 잃은 슬픔에 장례식 내내 눈물을 그치지 못했던 고인의 어머니는 친지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장례식장을 나섰다.

유가족들과 동료들은 서울 강남 삼성병원 장례식장과 20여분 거리에 있는 화장장인 성남 영생원으로 떠났다.

성남 영생원으로 가는 길은 장의차를 시작으로, 동료 연예인들과 친지, 취재진의 차량 수십여대가 뒤따랐다. 뒤이어 오전 9시 20분께 고인의 주검은 화장장으로 옮겨져 한 줌 재로 태워졌다.

이날 화장장에는 영결식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동료들이 함께 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동생 최진영이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영정 사진을 들고 앞장섰으며 뒤이어 조연우, 이광기, 윤다훈 등 동료 연예인들이 최진실의 시신을 운구했다.

부축을 받은 정선희는 멍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본 채 뒤따랐으며 엄정화, 이소라, 이영자, 신애, 송윤아 등도 한 줌 재로 변할 고인과의 마지막 이별에 오열하며 비통해 했다.

이날 화장장에는 최진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으며, 화장장 일대는 차량들로 교통 마비가 일어나기도 했다.

故 최진실의 유골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한 갑산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0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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