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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마지막 가는 길, 수백여명 시민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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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시민 수백여명이 병원 앞에 모여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했다.

팬들은 4일 오전 일찍부터 삼삼오오 장례식장으로 모였다.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된 8시께는 병원 앞에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눈물바다를 이뤘다.

비통에 잠긴 표정의 이들은 고인의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을 지켜보기 위해 고인의 시신을 싣고 나올 운구차를 기다리며 병원 앞을 지키고 있다. 이날 아침에는 고(故) 최진실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 배우들의 눈물 속에서 거행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유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오열 속 영결식장으로 향했고 동생 최진영은 살아 생전 활짝 웃는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뒤따랐다.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며 고인과 각별한 정을 나눴던 이영자, 정선희, 엄정화, 최화정, 홍진경을 비롯한 수십여명의 동료 연예인과 유가족 100여명도 오열을 하며 고인을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뒤따랐다. 이들 중 상당수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부축을 받아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한 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故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6시 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망 전까지 사채괴담 등으로 심적 고통에 시달려 충동자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깜찍한 외모의 최진실은 데뷔 초기 'CF퀸'으로 불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며 국민여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진실은 지난 2000년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결혼 3년 9개월만인 2004년 9월 협의 이혼하며 우울증을 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이후 2명의 자녀들을 홀로 키워왔다.

이혼 후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최진실은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재기에 성공했으며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통해서는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결국 연기 열정을 뒤로한 채 지난 2일 생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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