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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맞춤형 전술'로 北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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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공격'으로 북한 수비 뚫어라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6일 북한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른바 '맞춤형' 전술 훈련이다.

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조재진(전북)과 박주영(서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측면을 활용한 공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두터운 수비라인을 형성한 뒤 역습을 노리는 팀이다. 때문에 이날은 북한의 밀집 수비에 대비해 미드필드에서부터 측면을 돌파해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 선수들은 합숙훈련 이틀째인 이날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30여분간 조깅을 실시하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어 슈팅 연습과 볼패스 연습에 들어갔다. 경기장 중앙에서 두 개조로 나눠 선수들 간에 볼 뺏기를 반복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허 감독은 수비수 3명을 세워둔 뒤 공격수들이 북한의 스리백을 허무는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재진과 박주영을 투톱으로 세웠고 염기훈이 그 뒤를 받치게 했다.

허 감독이 원한 것은 최전방 공격수들과 공격형 미드필더간의 조화. 허 감독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조원희(수원)와 조용형(제주), 서상민(경남)과 이청용(서울)을 세운 뒤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과, 2선에서부터 침투하는 과정 등을 지켜봤다. 미들필더간의 조합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수비라인 역시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다.

강민수(전북)-이정수(수원)-조병국(성남)으로 구성된 스리백(3-back)을 시작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바꿔가며 여러 가지 수비 조합을 실험했다. 최철순(전북)과 곽태휘(전남), 한태유(광주)가 나서 발을 맞췄고, 포백으로는 강민수-이정수-조병국-최철순이 호흡을 맞추며 훈련에 몰입했다.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두 팀으로 나눠 미니 게임을 실시했다. 미니 게임을 통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살피자는 것이 허 감독의 의도.

이날 미니 게임에서는 박주영이 수비수들을 뚫고 문전을 향해 돌진, 시원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미니 게임이 끝나자 진 팀 선수들이 이긴 팀 선수들을 등에 업고 그라운드를 도는 벌칙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허정무호는 22일 오전 10시 한 차례 더 훈련을 가진 뒤, 23일 결전지인 중국 상해로 출국한다.

조이뉴스24 파주=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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