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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경계대상 1호, 정대세"…안영학 조언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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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는 빠르고 적극적이다. 또한 수비 가담 능력이 좋고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선수다."

21일 조원희는 NFC(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북한 공격의 핵 정대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 한국은 정대세의 역습 한방에 승점 3점을 놓친 기억이 있다.

조원희 역시 그 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것. '만약 정대세를 전담 마크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원희는 "90분 내내 집중 마크해 그에게 어떤 역습 찬스도 주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안영학의 조언도 조원희에겐 도움이 되고 있다. 북한 대표팀 안영학은 조원희와 같은 팀 수원삼성에 속해 있다.

조원희는 "안영학에게서 정대세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결정적인 내용이라고는 할 수 없고 빠르고, 투지가 넘친다는 등 일반적인 정보이긴 하지만 수비를 같이 하는 대표팀 동료들에게 두루 이야기를 해줘 정대세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희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훈련을 하기 전 한 시간 가량 새로 바뀐 룰, 반칙 교육, 세계적인 축구의 흐름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조원희는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특히 오프사이드에 대한 선수 생각과 심판의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또한 K리그 심판과 국제 심판은 분명 차이점이 있고 국제경기이니만큼 국제적 룰에 따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강의 내용에서 배운 점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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