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이청용(20, 서울)이 오는 26일 열리는 북한전에 대해 필승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1일 NFC(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후 인터뷰를 갖고 "북한은 '당연히' 이긴다. 북한은 '반드시' 이긴다"고 거듭된 표현으로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이청용은 "전력 면에서도 한국이 북한을 앞선다. 우리팀에는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청용 역시 '인민 루니' 정대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정대세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북한선수 같지 않은 세련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왼발 슈팅이 남들보다 날카롭다"고 말했다.
성인대표팀 첫 발탁이자 이번 대표팀의 막내인 이청용은 경험 차원에서 상해로 떠나는 것일까, 아니면 직접 경기에 나서 그라운드를 밟기 위한 것일까. 이청용은 이런 질문에 "두 가지 모두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아직 감독님께 보여준 것이 없다. 감독님에게 나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내지만 이청용의 마음가짐은 다부졌다. "팀 막내로 선발된 것에 너무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경기에 나가면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무엇이든 팀에 보탬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 우선은 나에게 그 역할이 주어질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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