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대하사극 '대조영'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흑수돌(김학철 분)의 최후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대조영'은 지난 24일 방송분에서 대조영의 의동생 중 하나인 흑수돌의 참수 장면과 이에 대조영이 그의 죽음에 울분을 토하는 장면을 내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로 말미암아 '대조영'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기준으로 전국시청률 32.3%를 기록, 여전히 최고 시청률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한편 경쟁 드라마 SBS '조강지처클럽'은 19.3%, MBC '겨울새'는 12.3%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흑수돌은 대조영 일행을 구하기 위해 결사대를 조직해 당나라와 맞서다가 결국 이해고(정보석 분)에게 사로잡혀 참수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흑수돌이 남긴 "내가 죽거든 수급을 형님들이 계시는 천문령 쪽으로 향하게 해달라"는 마지막 대사는 최근 쏟아지는 명대사 중 하나로 남았다.
더불어 흑수돌의 죽음을 확인한 대조영(최수종 분)과 걸사비우(최철호 분)이 적진에서 흑수돌의 시신을 훔쳐내는 장면, 도주 중 흑수돌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장면, 흑수돌의 죽음에 오열하는 대조영의 모습 등은 방송분 전부가 마치 하이라이트처럼 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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