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미우나고우나', '며느리 전성시대'. KBS 드라마 삼총사들의 약진이 무섭다.
이 세 드라마는 시청률조사기관들의 조사에서 서로의 자리만 바꿔가며 주간 시청률 톱3 자리를 장악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는 31%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KBS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30.8%)가 0.2%차로 2위, '대조영'(30.5%)이 0.5%차로 3위를 차지했다. 말 그대로 박빙의 승부다.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와 MBC '무한도전'이 4위와 5위로 뒤를 잇기는 했지만 각각 24.6%와 24.5%로 세 드라마와의 차이가 크다.
또다른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대조영'이 32.5%로 주간 시청률 1위다. '미우나고우나'(32%)와 '며느리전성시대'(30.8%)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세 드라마의 선전은 KBS 월화드라마 '못된사랑'과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가 10%도 안 되는 시청률로 고전하는 것을 보면 더욱 돋보인다.
이같은 인기로 인해 최수종, 이수경, 한지혜 등 세 드라마의 주축들은 오는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에서의 수상도 확실시 되고 있다.
'대조영'은 오는 23일에, '며느리 전성시대'는 내년 1월에 종영이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이 드라마들이 인기행진을 후속 드라마인 '대왕세종'과 '엄마가 뿔났다' 등에까지 물려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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