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 대하 드라마 '대조영'이 일본에 수출된다.
KBS 프로그램 해외 수출을 담당하는 KBS미디어(사장 정태진)는 '대조영' DVD를 일본에서 발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조영' 일본 수출은 최근 3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KBS의 정통 사극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KBS미디어 수출사업팀 관계자는 "작년 KBS 드라마 '황진이'가 정통 사극 수출의 도화선 역할을 해줬다"며 "100편이 넘는 장편 드라마인 ‘대조영’이 수출됐다는 것은 이제 해외에서도 한국 정통 사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KBS의 대하 드라마는 이른바 '판타지 사극'과 구별되는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며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사실 해외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KBS미디어는 과거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등 정통 대하 드라마를 해외에 수출한 경험을 살려 다른 국가에도 '대조영'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외에 현재 '대조영'의 해외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는 지역은 베트남과 미얀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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