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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2년8개월 만에 안방극장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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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드라마 '못된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못된 사랑'은 MBC '불새', SBS '게임의 여왕'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으로, 지난 2005년 비와 고소영이 캐스팅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방송사와 시기 문제 등으로 방송이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송승헌과 함께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을 촬영하고 있는 권상우는 영화 촬영이 종료되는 대로 드라마 '못된 사랑'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권상우는 20부작 '못된 사랑'에서 거칠고 반항적이며, 서툴지만 한없이 순수한 사랑을 하는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이다.

권상우의 드라마 출연은 2005년초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MBC '슬픈연가'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권상우의 '못된 사랑'은 현재 KBS와 방영을 조율 중이다.

KBS는 오는 11월26일부터 방송예정이던 월화 미니시리즈 '홍길동'(극본 홍, 연출 이정섭)을 수목 시간대로 돌려 내년 1월에 방송하기로 결정한 상태로 대체작을 고르고 있다.

정통 멜로물인 '못된 사랑'이 이 시간대에 편성된다면 MBC '이산'. SBS '왕과 나'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권상우의 상대역이 될 여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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