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도발적 매력의 섹시녀도 잘 어울려요"

"초미니스커트도 입고 강한 웨이브의 헤어스타일도 하고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많이 주려고 했어요."

영화 '종려나무의 숲', '인형사'에서 차분하면서도 소극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던 배우 김유미가 영화 '공필두'(감독 공정식 제작 키다리 필름)에서는 도발적인 매력의 섹시녀로 변신한다.

2일 서울 중랑구 중랑웨딩문화홀에서 열린 '공필두'의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유미는 "이번 영화에서 맡은 민주는 강하고 직선적인 역할로 종전의 한국적이고 참고 감내하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며 "밝고 거침없는 민주 역이 매력있다"고 말했다.

촬영 하는 동안 시종일관 재미있고 유쾌했다는 김유미는 "영화 '공필두'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영화에 대한 애착을 표하며 "초미니스커트나 강한 웨이브 등 외모적인 면에서도 많이 달라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유미는 "이문식 선배님 등 재미있는 분이 많아 현장이 편안했고 그만큼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한껏 펼칠 수 있었다"며 "말을 한마디 하더라도 좀더 강하고 직선적으로 하도록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영화 '공필두'는 레슬링 선수 출신인 형사 공필두가 우연한 계기로 비리 형사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는 영화로 김유미는 사채업자의 추격을 받는 불운한 여인 민주 역을 맡았다.

영화 '공필두'는 올 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