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 산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벚꽃 개화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 벚꽃 명소를 19일 소개했다.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은 대부분 도회지를 벗어난 교외에 있다. 상춘객으로 붐비는 관광지와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충남 서천에 자리한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과 충남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은 대표적인 벚꽃 성지로 꼽힌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벚꽃 비를 맞으며 맛보는 야영의 즐거움은 일상의 시름을 씻어내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경북 영덕 칠보산자연휴양림과 전남 순천 낙안민속휴양림은 진입로부터 늘어선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휴양객을 맞이한다.
충북 청주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연분홍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함께 펴 봄 분위기를 돋우고, 강원 원주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시원한 계곡 주변으로 핀 산벚꽃이 이색적이다. 용화산, 운장산, 유명산, 지리산, 황정산자연휴양림 등도 벚꽃 명소로 꼽힌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자연휴양림을 찾는 국민들이 고즈넉한 숲속에서 휴식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연간 산불의 50% 이상이 건조한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의 야영장이나 객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숲나들e'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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