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푸드 크로니클'이 만두로 첫 시작을 알린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연출 이욱정/제공 티빙)은 '누들로드'와 '요리인류'로 이어져온 이욱정 PD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요리의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그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인류가 문화 · 종교 · 인종 · 지리에 관계없이 ▲곡물 반죽에 고기와 채소를 싼 '랩(Wrap)', ▲둥글고 납작한 원형의 음식 '플랫(Flat)', ▲여러 가지 맛을 켜켜이 올려 하나의 형태로 쌓은 '레이어(Layer)', 이 세가지 음식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디자인, 미학, 건축 등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며 맛의 연대기를 짚어간다. '랩' 형태의 대표주자 만두, 쌈, 타코, '플랫' 형태의 피자와 팬케이크, '레이어' 형태의 샌드위치, 스시, 케이크, 총 8가지 음식에 대한 재미있고 맛깔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20일) 공개 예정인 1회에서는 전 세계 인류가 수천 년간 먹어온 쌈, 그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요리, '만두'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는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도, 모양도, 맛도 다르지만 모두 동일한 만두의 형태를 지닌 다양한 음식들을 탐구한다.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만두의 요리 과정과 인생을 바쳐 만두를 요리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 더 나아가 그 음식을 즐기고 소비하는 사람들의 문화까지 면면이 살펴 볼 예정이다. 또한, 형태는 비슷하지만 문화에 따라 다르게 탄생한 동양의 만두와 서양의 만두형 파스타의 역사를 되짚는 등, 세계 곳곳의 만두들을 찾아서 그 연대기를 탐구해본다.
이욱정 PD는 "음식을 보면서 어느 순간 '왜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을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된 음식의 디자인을 연구하다 보니, 인류가 음식을 만들 때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형태가 있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게 랩(Wrap), 플랫(Flat), 레이어(Layer)다"라며 '푸드 크로니클'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 랩 형태의 대표주자 '만두' 편을 선보이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쌈의 형태를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 음식이 바로 만두다. 오늘날 인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고, 전 세계에 퍼져서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캡슐형 음식이 디자인적으로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해 '만두' 편을 가장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푸드 크로니클'은 각각의 나라마다 지니고 있는 다양한 식문화를 음식의 형태로 묶어서 비교한다. 예를 들어 '만두'편에서는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네팔, 한국, 이탈리아 등 동서양의 여러가지 만두의 형태를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스케일로 촬영한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눈이 시원해지는 시각적인 쾌감도 전하겠다. 기대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 편에 해당하는 음식을 준비해서 맛있게 드시면서 '푸드 크로니클'을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며 센스 넘치는 관람 포인트도 덧붙였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푸드멘터리의 여정, 티빙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은 오늘(20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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