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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악플에 "내 생각과 이해 강요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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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이 악플과 관련해 "어떤 오해로 난민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 오해를 푸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제 생각과 이해를 강요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예전에 악플을 보면서 두 번, 세 번 읽고 생각을 한다고 그랬는데 요즘도 그러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어려운 어떤 명제를 가지고 활동을 하니까 사실 제 주변에서도 UNHCR(유엔난민기구)이라는 기구의 이름도 잘 모르고 'UNH'까지만 안다"며 "주변 사람들이 제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정도까지는 얘기해 준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배우 정우성이 지난 9월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지난 9월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면서 "제가 거기에다 대고 일장연설을 하지는 않는다"며 "지켜보면서 개인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이렇게 받아 들여지는 거고 그게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기도 하고 민감한 주제인데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소신을 가지고 현장도 가고 사비를 쓰면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엔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제국주의에서 오는 어떤 아픔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선인들이 러시아 땅으로 넘어가 중앙아시아까지, 그리고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난민생활을 이어갔다. 6.25를 거치면서는 또 국내 실향민과 많은 피난민들이 있었다"며 "이렇게 난민이 발생하는 이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국가의 분쟁, 내전, 정치적인 이유, 또 요즘에는 기후로 인한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의 큰 규모의 난민 발생은 저희의 역사 안에 있었던 일과 비단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역사들이 물론 반복돼서는 안 되지만 반복될 수 있는 여지는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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