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타석에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시범경기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5리(16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4경기 연속 침묵이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로 셰인 비버를 만났다. 비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김하성은 비버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비버는 이날 해당 이닝에서 윌 마이어스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버는 3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나온 오스틴 놀라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6회말에는 2사 1,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김하성은 큰 실수 없이 유격수 수비를 했고 7회초 페드로 플로리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에 3-4로 끌려가면서 9회말을 맞았으나 무사 1, 2루 기회에서 윈스턴 소여가 적시타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무사 2, 3루 상황에서 호세 마테오가 희생 플라이를 쳐 5-4로 끝내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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