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지난 22일 안방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으로 내달렸고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사무국 직원 모두 걱정이 앞섰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강소휘는 이날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블로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스파이크를 시도한 현대건설 루소(벨기에)가 착지하는 순간 강소휘 발등을 밟고 말았다.
루소도 부상 위험이 컸지만 강소휘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결국 코트를 떠났고 박혜민이 교체로 코트에 들어가 해당 세트를 마쳤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유서연이 선발 레프트 한 자리로 나왔다.
GS칼텍스는 23일 강소휘의 부상 정도를 공개했다.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그나마 다행인 결과가 나왔다. 구단은 "강소휘는 병원 진단 결과 발목 염좌"라며 "앞으로 2~3주 동안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골절이나 인대가 끊어지는 등 큰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최근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다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다. 강소휘에 앞서 한수지, 권민지가 각각 발목과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한수지는 시준 아웃됐고 권민지도 일러야 6라운드 후반 코트 복귀가 가능하다. 강소휘가 그나마 5라운드 후반 또는 6라운드 초반 코트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은 위안이 됐다.
강소휘는 올 시즌 개막 후 22일 현대건설전까지 18경기(68세트)에 출전해 215점 공격종합성공률 35.67%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에서는 러츠(미국) 이소영에 이어 팀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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