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주포 러츠가 19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소영 17득점, 강소휘 12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권민지와 김유리도 각각 9득점, 6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완승과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후 "휴식이 길었던 여파가 경기력으로 나타났지만 1, 2세트를 역전으로 따낸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며 손발을 잘 맞춰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즌 11승 6패, 승점 31점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히며 선두 다툼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차 감독은 "선두 경쟁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너무 욕심을 내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도 흥국생명을 잡아보자는 표현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또 "하지만 선수들도 자존심이 있고 매 경기 이기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다"며 "덤덤하게 한 계단씩 밟고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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