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낙산균이 화제에 오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열풍 속에 낙산균을 이용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낙산균은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병원성 세균을 죽이는 낙산을 다량 생성하는 균으로, 사람의 장을 비롯해 토양, 물, 곡류, 우유 등에 존재하는데 뷰티르산균으로 불리기도 한다.
낙산균은 유산균보다 생존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산균이 생성하는 젖산균은 위산, 담즙산 등에 의해 죽기 쉬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유산균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인공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균을 보호하기 위해 단백질 코팅을 하고 장용성 캡슐에 넣는 것이다. 낙산균은 스스로 자연캡슐인 '아포(Spore)'를 생성해 생균을 보호하는 특징이 있다.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살아남는 혐기성 균이어서 대장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위산과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도 유산균보다 뛰어나다.
낙산균은 유산균과 마찬가지로 장 건강 개선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인다. 낙산균이 장내에서 발아하면서 생성하는 낙산이 변비, 묽은 변, 복부 팽만감, 과민 대장 증후군 등 현대인의 장 질환에 도움을 준다. 또한, 낙산균은 장까지 가는 속도가 빨라 섭취 후 30분 만에 소장 상부까지 내려오고 두 시간 이후 소장 하부까지 도달한다고 한다. 이 밖에 당뇨, 비만, 항염, 항암 등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낙산균으로는 미야리산균이 있는데, 미야리산균은 1933년 일본 지바 의과대학의 미야이리 지가지 박사가 발견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 균이 생성하는 미야리산이 부패균을 비롯한 다양한 위장 병원균에 길항 작용을 한다. 비피도박테리아와 락토바실루스 등 장내 유익균과 공생해 정장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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