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승을 위해 팀 동료들 모두 많이 노력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마운드에서 뒷문을 든든하게 막고 있는 원종현이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NC와 두산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양팀은 1, 2차전 승패를 나눠가지며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3차전 결과가 시리즈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종현은 3차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이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개인적인 성적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NC 승리를 지켰다. 그는 개인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그러나 그는 "첫 세이브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우승을 해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현은 4년 전 두산과 치른 한국시리즈에서눈 마무리가 아닌 필승조 임무를 맡았다.
그는 "마무리로 처음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니 중간계투로 나올 때 보다 더 긴장하는 것 맞다"면서 "경기 전 예상보다 긴장을 많이했지만 (1차전 등판 후)조금은 덜해졌다. 그런데 원래 긴장을 해야 더 잘되는 스타일이라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자난 1차전 등판을 되돌아봤다.
원종현에게도 이번 한국시리즈는 특별하다. 4년 전 아쉬운 마음(NC는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연패를 당하면서 준우승했다)을 풀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팀 창단때부터 함께한 동료들과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한국시리즈다.
그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차전을 내줬지만 선수들 모두 동요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3차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두산 좌타자들과 승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종현은 오른손 타자보다 왼손 타자 승부 상대 기록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는 "특별한 준비는 없다"면서도 "피할 수 도 없는 상황이니 붙어봐야 한다. 내가 가진 구종과 구질로 상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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