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NC 다이노스가 1차전에서 상대 선발투수를 겨냥한 타순을 들고 나왔다.
NC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박민우(2B)-이명기(DH)-나성범(RF)-양의지(C)-박석민(3B)-노진혁(SS)-권희동(LF)-알테어(CF)-강진성(1B)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루친스키가 마운드에 오른다.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의 경우 정규시즌과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이날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에게 강했던 외야수 권희동을 7번에 배치한 게 눈에 띈다.
권희동은 올 시즌 알칸타라에게 12타수 6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이 감독은 권희동이 클린업 트리오 뒤에서 알칸타라를 압박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명기의 타율이 좋기 때문에 출루율이 높은 박민우를 선두타자로 내보냈다"며 "권희동 7번, 강진성 9번은 하위 타선 강화 차원이다. 권희동이 알칸타라에게 강했던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알칸타라 대비에 대해서는 "첫 타석이 중요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타이밍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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