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캡틴 양의지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의지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 이동욱 NC 감독, 내야수 박민우와 참석했다. 상대팀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과 투수 이영하, 포수 박세혁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의지는 "친정팀과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었다"며 "지금 이 자리가 너무 행복하고 한국시리즈를 즐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양의지 시리즈'라고도 불린다. 양의지는 2018 시즌까지 두산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2015, 2016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총액 125억원의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뒤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올해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양의지는 팀 이적 후 처음으로 뛰게 된 한국시리즈에서 공교롭게도 친정팀과 맞붙게 됐다.
양의지는 '양의지 시리즈'에 대한 질문에 "그건 기사에서 나오는 말일뿐이다"라며 "우리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프런트,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양의지는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예상 경기 수를 손가락으로 펼쳐 보이는 사진 촬영 때 오른손만 들면서 5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감독과 후배 박민우가 6차전을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다섯 경기로 우승을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의지는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 4차전에서 끝나면 주말이라 창원으로 갈 때 차가 막힐 것 같다"며 "평일에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아 5차전을 예상한다고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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