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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조용했던 오재일 방망이, KS서는 깨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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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오재일이 키플레이어다. 오재일이 살아나준다면 타선이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서 내야수 오재일을 키플레이어로 언급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2리 16홈런 89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 [사진=정소희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 [사진=정소희기자]

하지만 가을야구 들어 타격감이 한풀 꺾였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타수 2안타,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4차전의 경우 8번 타순에 배치되며 부담을 덜어줬지만 3타수 무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오재일이 큰 경기에서 약한 선수는 아니다. 그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두산으로서는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히다. 오재일이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할2푼2리 2홈런 9타점 9득점으로 강했던 만큼 제 몫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적장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역시 "우리에게 강했던 오재일이 경계된다"며 오재일을 두산 투산의 핵심으로 인정했다.

두산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재일이 2017년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화력을 되찾는 것이다.

오재일은 당시 15타수 9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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