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 포수 박세혁, 투수 이영하와 참석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동욱 감독과 포수 양의지, 내야수 박민우가 함께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 구단을 만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게 됐다"며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산은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 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차례로 격파하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올 시즌 NC에게 상대 전적에서 7승 9패로 열세였지만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NC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라면서도 "도전한다는 건 심적으로 편한 부분도 있다. 오히려 NC가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 긴장하기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NC는 투수는 물론 타선의 짜임새가 굉장히 좋다.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며 "그래도 우리가 NC보다 경험이 많다.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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