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박민우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미디어 데이에 이동욱 NC 감독, 팀 선배 양의지와 함께 참석했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김태형 감독과 이영하, 박세혁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민우는 "4년 전 한국시리즈에서는 힘도 못 써보고 졌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며 "비록 2016년에는 준우승을 했지만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NC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NC와 박민우에게 2016 한국시리즈는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 두산에게 1~4차전을 모두 내주며 당시 홈 구장이었던 마산 야구장에서 두산의 우승 세리머니를 씁쓸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NC는 공교롭게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길목에서 두산과 또다시 만나게 됐다. 박민우는 4년 전 밟지 못했던 KBO리그 정상에 자리에 반드시 서겠다는 각오다.
박민우는 "내가 팀에서 해야 하고 맡은 역할은 분명하다"며 "최대한 많이 출루해 상대 투수와 내야를 흔들고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또 "시즌 후반에는 부상 위험 때문에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다리 상태가 좋다"며 "언제든 뛸 준비가 돼있다. 기회만 온다면 적극적으로 한 베이스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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