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오는 17일 열리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란히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NC는 드류 루친스키를 선발로 낙점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30경기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N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우리의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정공법으로 간다"며 "1차전 선발은 루친스키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올해 NC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강했던 점, 포스트시즌 1선발로 활약 중인 크리스 플렉센이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상태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은 무리라는 판단 아래 알칸타라에게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이 포스트 시즌에서 좋았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알칸타라가 워낙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고심할 것 없이 알칸타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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