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두산은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갖고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준비에 돌입했다.
두산은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최주환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전적 3승 1패로 KT를 따돌리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상대 투수였던 소형준에게 올 시즌 9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도 못 치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타석에 들어 갔다"며 "방망이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우리가 이길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두산과 최주환의 다음 시선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로 향한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기억은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의 강한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함께 내비쳤다.
최주환은 "NC는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다른 설명이 없는 강팀"이라며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에 있지만 편안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주환은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친 건 그날로 다 잊었다. 다시 리셋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만큼 마지막 순간에 웃고 싶다.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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