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포인트를 두산 선발 공략으로 꼽았다.
류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우리 타자들이 플렉센을 6개월 만에 상대하는데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추운 날씨도 변수"라고 말했다.
LG는 정규시즌에서 플렉센과 한 차례 대결을 펼쳤다. 지난 5월 7일 경기에서 6회까지 7안타 1볼넷을 얻어내며 3득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당시의 플렉센과 현재의 플렉센은 다르다. 플렉센은 지난 7월 중순 부상을 입으며 두 달 가까이 재활과 휴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한층 강력해진 구위를 선보이며 후반기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류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플렉센이 부상 이후 공백기를 가진 뒤 다른 투수가 된 것 같다"며 "공도 더 빨라지고 커브 각도도 더 커졌다"고 경계감을 숨기지 않았다.
LG는 플렉센을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홍창기(CF)-오지환(SS)-김현수(LF)-라모스(1B)-채은성(DH)-이형종(RF)-김민성(3B)-유강남(C)-정주현(2B) 순으로 플렉센을 상대한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번, 김현수가 3번, 채은성이 5번 타순으로 간다"며 "타격코치 의견도 그렇고 나 역시 오늘 경기에는 이 타순이 더 낫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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