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우완 루키 이민호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을 노린다.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는 1차전 선발로 이민호를 예고했다. 이민호는 올 시즌 20경기(16선발)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함께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민호의 1차전 선발등판은 LG의 팀 내부적인 문제가 크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되지 얼마 되지 않아 로테이션상 3차전에야 등판이 가능하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차우찬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임찬규, 정찬헌의 경우 올 시즌 두산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는 달랐다. 두산의 강타선을 4경기(2선발) 14이닝 5실점(4자책) 1패 평균자책점 2.57로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관건은 이민호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느냐다. 가을야구의 중압감은 정규시즌과는 완전히 다르다. 올 시즌 내내 보여줬던 이민호 특유의 배짱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민호가 팀의 1차전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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