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그룹 엑소 찬열이 영화, 웹예능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 없다"고 밝혔고 추가 입장 역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찬열은 최근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로 인해 사생활이 폭로됐다. A씨는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찬열이 자신과 사귄 3년간 걸그룹 멤버, 유튜버 등 10명이 넘는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A씨는 "찬열에게 전화왔을 때 내가 들었던 것들 얘기하니 한 마디도 못 하고 모르는 척 했다. 네가 잤던 애들 이름 얘기하니까 '뭐?' 한 마디 하는데 얼마나 기가 차던지. 그거 알아? 나 그거 녹음해놨어"라고 말하며 녹취록이 있다고 강조해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30일에는 찬열의 지인이라 밝힌 B씨가 또 한 번 폭로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B씨는 "남 탓 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이켜보고 반성해라. 친구들에게 사과해라. 전화해서 입단속 시키려는 넌 아직 멀었다"며 이번 사태 이후 찬열의 입단속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의 글 진위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만큼 섣부른 추측과 비난은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
이같은 수위 높은 폭로글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지 않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아티스트의 사생활 문제인 만큼 소속사 차원의 공식입장은 향후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찬열의 향후 활동 역시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찬열이 출연하는 '심포유 찬열 편' 역시 29일 낮 12시 변동 없이 공개됐다. 또한 주연으로 촬영을 마친 영화 '더 박스' 역시 크랭크업 이후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내년 개봉은 큰 변동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종 예능을 통해 밝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 찬열의 이미지에는 일정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 B씨의 날선 지적이 담긴 글까지 이어지면서, 찬열의 향후 활동이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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