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팀의 공동 3위 도약을 견인했다.
LG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LG는 이날 1-1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지환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반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오지환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오지환은 KT 우완 김재윤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오지환은 이후 양석환의 1타점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LG는 오지환의 활약 속에 KT를 제압하고 2연패 탈출과 함께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오지환은 경기 후 "골반에 통증이 조금 있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코칭스태프가 배려를 해주셨다"며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KT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 중 언제든 투입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어 "9회초 대타로 나갔을 때는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하고 더 집중했다"며 "대기 타석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자고 생각했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은 또 "창원에서 NC에게 2연패를 하고 왔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순위 다툼 중인 팀들과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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