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4회초 2사 1·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에게 맞은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5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라이언 브론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4-2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서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켜내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앞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따낸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같은 날 승리투수가 되며 코리안 빅리거 동반 승리의 기쁨을 국민들에 선사했다.
한국 선수가 같은 날 승리투수가 된 건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