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바쁜 롯데 자이언츠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23릴) 승리(2-1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웃었다.
9위에 머물렀으나 4연승으로 내달렸고 36승 1무 71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고 7위 제자리에 머물면서 52승 1무 50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4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딕슨 마차도가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에게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K는 4회말 최정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5호)을 쳐 단숨에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이어졌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항이 박세웅에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해 3-1로 달아났다.
SK는 이틀 연속 지키는 야구애 성공했다. 핀토에 이어 김태훈-정영일-김세훈이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핀토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5승째(12패)를 신고했다.
마무리로 나온 김세현도 뒷문을 잘 막았고 시즌 첫 세이브(2승 3홀드)를 올렸다. 김세현이 가장 최근 구원에 성공한 때는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지난 2018년 4월 8일 LG 트윈스전으로 889일 만에 구원에 성공했다.
SK 승리를 이끈 최정과 최항은 KBO리그 통산 3번째 같은날 홈런을 친 형제 선수가 됐다. 박세웅은 7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7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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