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가 부상을 당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 하나를 쳤으나 이날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최지만은 5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쓰쓰고 요시모토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최지만은 4회말 부상을 당했다. 그는 해당 이닝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네이트 로가 적시타를 쳤고 최지만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리에 이상이 생겼다. 최지만은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렸으나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일어났다가 다시 주저 앉았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과 트레이너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접전 끝에 보스턴에 5-4로 이겼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로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5-4로 역전했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16패)에 올랐다. 최지만은 당분간 휴삭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수도 있다. 캐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최지만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면서 "팀에게도 선수에게도 아주 불행한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3리에서 2할3푼(122타수 2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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