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따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후반 7분 김인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인성이 완벽한 컷 백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10분 비욘 존슨의 추가골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비욘 존슨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 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포항의 추격을 따돌리며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38)를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유지했다.
2위 전북은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울산과의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전북은 전반 22분 한교원, 전반 32분 김보경의 골에 힘입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갔다.
전북은 후반 24분 구스타보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38분 수원 타가트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반면 수원은 안방에서 참패를 당하며 3승 5무 8패, 승점 14점으로 11위에 머무르게 됐다.
FC 서울은 상주 상무를 2-1로 제압하고 홈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은 전반 10분 상무 박용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3분 김원식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한승규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2-1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6승 1무 9패, 승점 19점으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상무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8승 4무 4패, 승점 28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포항(승점 25)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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