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울산 현대가 5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를 지켰다. 울산은 2일 부산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4라운드 부산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울산은 승점35가 되며 2위 전북(승점32)과 승점 차를 3으로 늘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 시작 후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다.
부산은 전반 33분 이동준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다 울산 수비수 홍철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프리킥 키카로 나선 호물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비켜갔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45분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은 홍철이 보낸 프리킥을 비욘존슨이 떨어뜨리자 공을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끌려가던 부산은 후반 33분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김현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32분 고명진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주니오가 해결사가 됐다.
주니오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수퍼 서브 노릇을 제대로 했다. 그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욘존슨이 시도한 헤도가 부산 수비수 김문환 발에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된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주니오는 결승골 주인공이 됐고 시즌 18호 골을 넣었다. 또한 최근 5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구 FC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치른 원정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점3을 챙겼다.
대구 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맞대결에서 후반 42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승점25가 됐다. 반면 수원은 지난 13라운드에서 광주 FC를 꺾고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아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승점13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이날 10명이 뛰었다. 전반 34분 미드필더 김선민이 수원 한석희에 대한 거친 태클로 받은 경고가 비디오 판독(VAR) 이후 퇴장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에드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애드가는 경합 과정에서 수원 수비수 헨리가 미끄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획득했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주 상무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상주는 승점에서 대구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 제자리를 지켰다.
상주는 전반 20분 한석종의 헤딩 자책골로 0-1로 꿀려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오세훈이 보낸 패스를 받은 김보섭이 동점골을 넣었다.
삼주는 후반 41분 강상우가 문선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강원 김지현이 헤더로 다시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서울 이랜드FC가 원기종이 멀티골을 넣으며 부천FC에 3-0으로 이겼다.
서울 이랜드는 같은날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고 홈 경기에서 레안드로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원기종을 2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18이 되며 부천(승점17)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남은 최근 6경기 무승(4무2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후반 5분 백성동이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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