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의조(28, 보르도)와 윤일록(28, 몽필리에)이 뛰고 있는 프랑스리그 리그앙(1부리그)가 결국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떼문이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은 1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리그앙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리그 재개를 노렸으나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자 2019-2020시즌을 그대로 접게 됐다.
프랑스는 질병관리본부 통계 4월 30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2만8천442명이고 사망자는 2만4천87명으로 집계뙜다. 이로써 리그랑은 유럽 5대 축구리그 중 가장 먼저 시즌을 마친 리그가 됐다.
리그앙의 시즌 종료는 어느정도는 예견됐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4월) 28일 프로축구를 포함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오는 9월까지 전면 중단 및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도 "축구의 경우 중단된 2019-2020시즌 일정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까지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탈리 부아 들라 투르 LFP 회장도 이날 원격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 일정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시즌 종료에 따라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망(PSG)의 1위가 확정됐다. PSG는 22승 2무 3패(승점 68)로 2위 마르세유(16승 8무 4패, 숭점56)에 여유있게 앞서있었다.
한편 보르도(9승 10무 9패, 승점37)와 몽펠리에(11승 7무 10패, 승점40)는 각각 12, 8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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