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벨기에 리그는 3일(한국시간) 이사회를 열고 2019-2020 시즌을 재개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유럽 주요 축구리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 지난달 중순부터 일정이 중단됐다.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는 시즌 조기 종료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리그 중단 전까지 1위에 올라있던 클럽 브뤼헤가 2019-2020 시즌 우승팀으로 결정했다.
브뤼헤는 주필러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이탈리에 세리에A 베로나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던 이승우는 허무하게 이적 첫 시즌을 마감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21일 주필러리그 21라운드 바슬란트베베런과의 원정 경기에서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감독 교체 이후 서서히 팀 내 입지를 넓혀갔지만 시즌 조기 종료 속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이적 첫해를 마쳤다. 4경기 출전에 그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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