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농구 코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WKBL 사무국은 21일 "금일부터 열리는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비롯해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부천체육관에서는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퓨처스리그가 열릴 예정이었고 같은날 오후 7시부터는 하나은행과 BNK의 정규리그 1군 경기가 치러진다.
WKBL 사무국은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을 찾는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을 고려해 해당 조처를 긴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KBL은 "이미 표를 예매한 구매자에게는 수수료 없이 환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초전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산에 있는 '스포원파크 BNK센터'로 경기 장소가 변경됐다.
WKBL는 "무관중 경기 조치가 끝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추후 변동되는 상황은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핸드볼 코리아리그도 2019-2020시즌 일정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하기로 같은날 결정했다.
핸드볼 SK코리아리그를 주관하고 있는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리그 일정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올 시즌은 1라운드씩 줄어든다.
남자부 3라운드, 여자부 2라운드로 축소 운영되는 셈. 또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당초 4월 12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여자부는 22일, 남자부는 오는 3월 1일 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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