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맨유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마커스 래시포드(22·잉글랜드)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 망을 흔들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델리 알리(23·잉글랜드)가 골 맛을 보면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알리는 전반 39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재치 있는 볼 터치로 수비 2명을 순식간에 제쳐낸 뒤 완벽한 마무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후반 3분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을 파고들며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토트넘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27·아르헨티나)를 완벽하게 속여내는 슈팅으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27), 해리 케인(26·잉글랜드), 알리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 5승 5무 5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4위 첼시(승점 29)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됐다.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했던 손흥민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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